주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

예수께서 숨을 거두시다

예수가 답이다. 2023. 3. 27. 00:00

주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23년03월27일월요일)

●말씀의 현장=>(묵상,마가:15장33절-38절)
(마 27:45-56; 눅 23:44-49; 요 19:28-30)

십자가앞 현장에 있는 한 사람이 말하기를 "지금은 한낮인데, 왜 갑자기 어두워진 거야?” 하고 무서워 떨었다.

제 육시, 그러니까 하루 중 가장 밝고 환할 정오에 앞뒤를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캄캄한 흑암이 임한 것이다. 그리고 이 흑암은 제 구시(오후 3시)까지 약 3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그렇게 오후 3시가 되었을때였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신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이 말을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란 뜻이다.

과연 예수님의 부르짖음대로, 아버지 하나님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을 버리셨을까?

그렇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왜냐하면 십자가상의 예수님은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본래 예수님이 아니다.

온 인류의 죄를 한몸에 짊어진 대속의 큰 죄인으로서의 예수님이다. 그렇기 때문에 온통 죄 덩어리인 십자가상의 예수님과 죄를 심히 미워하시는 하늘 아버지의 관계는 응당 끊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예수께서는 큰 소리를 지르시고서 숨지셨다. 그 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나의 반응=>
33-38:예수께서 버림받은 것 같은 그 순간에 상황이 뒤집어진다. 경제-정치-종교 체제를 상징하는 성전 휘장이 둘로 갈라진다. 예수님의 계획과 세상의 계획이 완전히 갈라진다.

로마 백인대장의 외침은 또 다른 단절을 보여준다. 성전 휘장이 두 폭으로 찢어진 사건은 예수님의 정의로운 계획과 부유한 사람들 및 권력자들의 불의한 계획이 갈라졌음을 뜻한다.

십자가 사건으로 성전 휘장이 두폭으로 가라지는 것으로 예수님을 통해 내가  아버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통로이다.

사람을 차별하고 억누르는 율법에 기초를 둔 종교체계가 예수님의 새로운 계획을 거부하고, 율법에 의하여 불결하게 취급을 당하신 예수께서 그들과 관계를 아예 끊으셨음을 나타낸다.

이 세상의 권력자들을 경배하는 이방인들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로마 백인대장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고백한다. 이 사람은 이방인이었다. 유대교 지도자들이 거절한 예수님을 이제 이방인들이 구세주로 믿고 따르게 될 것이다.

분명히 아주 실패했다 싶은 그 순간에 마가복음서는 예수님의 본모습을 결정적으로 밝혀 보이는 막바지에 다다른다.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라왔던 여인들은 이제 안도의 숨을 내쉬고 당신을 계속 섬길 수 있게 된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예수께서는 아주 고독하신 것만은 아니었다. 멀리서 많은 여자들이 예수께서 죽임을 당하시는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에 남자들이 아니라, 여자들이 갈릴리에서 갈보리까지 예수님을 따를 용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 여자들은 고통을 받고 죽임을 당하는 예수님을 메시아-구세주로 믿고 있었다.

나에게도 그 자리에서 주님을 바라볼때에 어떤 마음일까? 생각에 잠긴다.
3시간동안 십자가에서 있기란 쉽지 않았을것이다.아마도 누구나 절절하고 애타게 부르짗는 마음이 아파 했을것이다.

이 모든 사실 앞에서 믿음을 이론으로 따지는 짓은 아무 쓸모가 없다. 우리는 어떤 모양으로든 예수께서 스스로 택하신 철저하게 비참한 인간적 소외를 체험하고 그 소외와 연대해야만,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이 우주의 심판관이고 왕이며 메시아인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다른 사람들에게 믿게 할 수 있다.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아들아~
이처럼 본장에는 예수의 수난과 죽으심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이에 예수을 십자가에 못박은 빌라도는 세상과 타협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그는 예수을 죽이지 않고 살려 주고 싶었으나 이는 대중의 여론에 굴복하고 말았다.

아들아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알고 자신의 안일을 위해 정의를 외면해서는 결코 안된다. 아리마대 요셉처럼 자신이 당하게 될런지 모르는 곤경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단다.너도 이와 같이 행하라

이에 복음을 위해 환난이나 핍박도 기쁘게 받아들이는 너, 주를 위해 자신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들이 되거라.

●주님과 동행하기=>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온전히 깨닫고 그 사랑을 전하는 행동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오늘도 주님의 이름을 위해 살게 하소서.

이 나라와 민족 위에 하나님의 영광과 평화가 가득하게 하시고, 우리 공동체가 날마다 부활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아멘

♤나의 머리(생각) 속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소망을 마음 판에 새기게 하소서.아멘

"말씀묵상"을 통해 "오직 주님"만의 영광 돌리며 나의 주권을 내려놓겠나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