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03월13일(월)-03월17일(금)
●마가복음:15장1절-20절
15:1=> 온 공회는 곧 산헤드린이다. 산헤드린에는 사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처형할 권리는 없었다. 그 권리는, 특히 인기 있는 인물을 다룰 경우에는, 로마 당국자들의 몫이었다.
이에 로마 총독 빌라도는 유월절 기간에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예루살렘에 있었다 (빌라도에 대해서는 눅23:1 해설을 보라. 참조, 눅 3:1 해설). 유대 당국자들은 니산 월 15일(눅 3:1 해설). 유대 명절에는 소송 사건을 다루기를 원치 않았다.
15:2=>유대 당국자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왔을 때 예수님을 신성모독 죄 (빌라도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을 종교적인 범죄로 고발하지 않고 유대인의 왕을 참칭함으로써 로마 황제의 통치에 도전한다는 죄목 (로마의 시각에서는 죽여 마땅한 죄)으로 고발했다.
15:5=>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사 53:7의 성취다.(그는 굴욕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였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마치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암양처럼, 끌려가기만 할 뿐,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사야53:7)
15:6~7=>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바라바, (마 27:15~17=>(명절 때마다 총독이 무리가 원하는 죄수 하나를 놓아주는 관례가 있었다. 그런데 그 때에 [예수] 바라바라고 하는 소문난 죄수가 있었다. )
15:10 =>빌라도는 유대 지도자들의 동기는 시기이며 따라서 그들의 예수님에 대한 고발은 정당한 근거가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러나 빌라도는막:15장1절-20절 여기에 걸려 있는 신학적 쟁점(즉, 신성모독, 14:64 해설을 보세요)은 이해하지 못한다.
15:11~13=>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아이러니하게도 빌라도는 로마를 대적하는 말을 한 적이 없는 한 의인 대신 로마에 반역한 죄를 선고받은죄수를 석방할 것이다.
그를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빌라도는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다. 빌라도는 유대인의 판결을 근거로 로마 방식(십자가형)대로 예수님을 처형할 것이다.
15:14=>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빌라도의 마지막 수단은 예수님이 어떤 마땅한 일로도 고발당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참조,시 38:20~21 사 53:9; 행 3:13)
이에 빌라도는 이처럼 유대 당국자들에게만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우려 했지만 이 일이 빌라도의 권한 아래 발생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15:15=>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십자가형을 선고했고 십자가형은 대역죄를 선고받은 죄수를 처형하는 수단이었다. 예수는 채찍질하고, 채찍질은 그자체로도 죽음을 초래할 수 있었다(마 27:26참조, 요 19:1해설).
15:16~19=> 브라이도리온(빌라도 관저)에 대해서는 (요 18:28참조). 온 군대(최대약 600명)의 존재는 예수님이 로마를 대적한 반역자임을 전제로 한다.
그래서 군인들은 예수님에게 옷을 입히고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이라며 조하고 폭행하지만(마27:28; 막 15:9, 12, 26) 그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예수님은 진실로 유대인의 왕이었다.
그들이 예수님께 바친 조롱 섞인 경례는 로마의 여러 황제들이 백성들에게서 기대한 경의를 모방한 것이다(마 27:28-31참조).
20=>이렇게 예수를 희롱한 다음에, 그들은 자색 옷을 벗기고, 그의 옷을 도로 입혔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끌고 나갔다.참으로 처참했다.
●묵상=>
우리는 여기서 십자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막 8:34)이 하나님께로 가는 데 걸림돌이 되는 걸림돌을 모두 제거하라는 명령으로 들리지 않는가?
너도 나처럼 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땅의 모든 생명이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모든 죄를 너도 나처럼 짊어지고 제물이 되는 인생을 살라고 하시는 거 아닌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길이 열렸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내가 구원받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은 예수님을 따라가야 한다. 바디매오처럼 말이다.(막 10:52)
나를 구원하기 위해 제물이 되신 예수님을 따라 나도 그 누군가를 위한 제물이 되라고 부르고 계신 것이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사람이기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제물이 되는 인생을 살자고 하시는 것이다. 아멘
♤나의 머리(생각) 속과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소망을 마음 판에 새기게 하소서.아멘
"말씀묵상"을 통해 "오직 주님"만의 영광 돌리며 나의 주권을 내려놓겠나이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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