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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답이다. 2022. 12. 24. 03:12

22년 12월 19일(월) 12월23일(금)

창세기. 33장12절-34장31절
에서는 야곱이 자기와 함께 자기가 사는 곳으로 가기를 원한다 (12절).

이에 긴 여행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이들과 가축이 피곤한 상태에 있다고 말하면서, 야곱은 그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한다(13절).

여기서도 야곱은 에서를 내 주라고 부르고, 또한 자기는 에서의 종이라고 말한다(14절).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14절). 틀림없이 야곱은 여전히 에서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야곱은 에서를 따라서 에서의 거주지인 세일까지 가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참조, 17절).

야곱과 에서가 만난 지점에서 세일까지는 남쪽으로 대략 161킬로미터다. 반면에 야곱이 곧 옮겨 가는 숙곳은 서쪽으로 약 6.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33:12~14)

야곱은 자신의 일행이 천천히 여행하면서, 에서를 따라서 세일로 가겠다고 말했다(14절).

하지만 야곱은 조금 전에 에서에게 말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곧 야곱은 먼저 숙곳에 머무르고, 그 다음 세
겜으로 간다.

숙곳(17절)은 요단 골짜기 근처에 있다. 그리고 얍복 강이숙곳에서 요단 강과 합류한다.

세겜 (18절)은 숙곳에서 서쪽으로 약 3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도착한 최초의장소는 바로 세겜이었다(참조, 12:6).(33:17~18)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여기서 언급되는 세겜은 34장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와 관련되어 있다.

세겜은 34장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중심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 (백 크시타,) 여기서 언급되는 화폐 단위 크시타는 구약 성경에서 드물게 사용된다(수24:32; 욥42:11).

따라서 그 화폐의 가치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33:19)

아브라함이 이전에 세겜에 제단을 세웠었다(히 '이벤',12:7). 야곱이 이 제단을 다시 쌓았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여기서 야곱의 행위를 묘사하는 히브리어 동사는 제단을 세울 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히브리어 동사(히. '나차브')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야곱과 관련해서, 여기서 제단이 처음으로 언급된다. 이것은 이 시점에서부터 야곱이하나님을 온전히 경배한다는 것을 가리켜 준다.

야곱이 그 제단에 부여하는 이름 곧 엘-엘로헤-이스라엘이 이 점을 강조해 준다. 엘엘로헤이스라엘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뜻한다.

야곱은 이 제단에서 경배하는 하나님을 브니엘에서 만난 하나님과 또한 자기의 이름을 야곱에서이스라엘로 바꿔 주신 하나님이라고 인정하고 고백한다.
(33:20)

♤(34:1~31절 요약)야곱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자마자, 한 가지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야곱의가족 전체가 신변의 안전을 위협받게 된다.

하몰의 아들 세겜이 야곱의딸 디나를 강간한 사건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위다.

하지만 시므온과 레위의 보복 행위는 그 범죄 행위에 대한 적절한 형벌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었다.

시므온과 레위는 자신들의 보복 행위에 잘못이 있다는것을 인정하기를 주저한다.
그러나 야곱은 그들의 행위로 말미암아 자기가족 전체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는 현실을 직시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축복의 수단으로서 할례를 베풀라고 지시하셨다. 하지만 이 경우에 할례는 사람들을 죽이는 수단으로 악용되었다.

그리고 34장에서는 하나님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채, 모든 일들이 일어난다.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다는 언급에는 아마도 부정적인 의미가 들어 있을 것이다. 이 표현은창 27:46에서 오직 한 번 더 나타난다.

곧 야곱이 '이 땅의 딸들' 가운데 하나를 아내로 맞이하는 것을 반대하며, 리브가는 이 표현을 사용한다.(34:1)

34:2~4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은 분명히 하몰은 세겜 지역에서 중요한 인물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지위에 근거해서, 나중에 하몰은 성읍 사람들에게 할례를 받으라고 설득한다 (20~22절).

하몰의 아들 세겜은 처음에는 욕정에 이끌려 디나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이제 세겜은 디나를 꼭 자기의 아내로 맞아들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세겜이 디나를 강간한 것에 대해서 야곱의 아들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34:7)

34:7 아니 34:8~9절에 하몰은 원래 야곱과 의논하려고 찾아왔다. 하지만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를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것 같다.

왜냐하면 야곱을 대신해서, 야곱의 아들들이 하몰 및 세겜과 대화하기 때문이다(참조, 14~17절).(34:8~9)

이에 디나의 가족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세겜은 디나를 신부로 데려오는 데 치러야 할 값과 예물을 대단히 관대하게 제공하겠다고 제안한다.

고대 근동에서 이것은 혼인을 성사시키기 위한 과정 가운데 하나였다. 세겜은 야곱과 야곱의 가족이 요구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주고자 하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34:11~12)

속여 대답하였으니, 여기서 사용된 히브리어 명사 ('미므라')는 ‘속이는 것'을 뜻한다. 다른 사람들을 속인다는 점에서 야곱의 아들들은 그들의 아버지를 닮았다.

왜냐하면 야곱이라는 이름은 비유적인 의미에서 '속이다'를 암시하기 때문이다(참조, 25:26).

하지만 이 장에서 야곱의 아들들이 하게 될 행위는 야곱이 이제까지 행한 모든 행위보다 정도가 더 지나친 것이다.
(34:13)

34:14~17 디나와 세겜이 결혼하는 전제 조건으로서,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 남자들이 모두 할례를 받을 것을 요구한다(15절 참조, 17:11에 대한 해설),

창 17장에서 할례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영원한 언약을 증거하는 표시로서 도입되었다.

따라서 할례를 받은 사람들은 아브라함을 자기의 조상으로 인정한다. 두 족속이 한 민족이 되려면(16절)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야곱의 아들들의 주장은 옳다. 하지만 이어지는 이야기가 밝혀 주듯이, 그들의 의도는 다른 데 있다.(34:14~17)

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목하고, 하몰과 하몰의 아들 세겜은 야곱의아들들에게 완전히 속는다.(34:21)

(34:25)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야곱의 아들들이 모두 나서서, 하몰과 세겜을 속였다. 하지만 할례를 받은 모든 남자들을 죽이는 일에는 오직 시므온과 레위만 관여한다. 그리고 야곱의 모든아들들이 그 성읍을 약탈하는 데 가담하지만, 세겜 사람들을 죽인 것과관련해서, 나중에 야곱은 특별히 시므온과 레위의 잘못을 책망한다 (30절).

이 책망은 나중에 49:5~7에서 야곱의 유언에 반영되어 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야곱의 유언에서 시므온과 레위는 지도권을 받지 못한 시므온과 레위는 지도권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그 지도권은 그들의 동생 유다에게로 넘어간다.

야곱의 비난은 시므온과 레위의 행위가 지닌 도덕적인 문제점보다도 오히려 가족에게 미치게 될 해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 성읍의 남자들을 죽이고, 부녀자들을 사로잡으며, 또한 재물을 빼앗은 것과 관련해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은 머지않아 야곱의가족을 공격할 것이다.(34:3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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