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

시므온과 레위의 학살극

예수가 답이다. 2022. 12. 23. 02:38

주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22년12월23일 금요일)

말씀의 현장=(묵상,창:34:25-31)
할례를 받은 후 통상적으로 상처가 아물기 위해서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흘째 되었을 때는 여전히 큰 통증을 느끼며 거동하기 쉽지 않다.

성읍의 건장한 남자들이 모두 집단으로 누워 있거나 거동을 잘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야곱의 아들들의 공습이 감행되었다.
디나의 오빠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들고서 세겜을 급습했다(25절).

아마 그들은 집안 들을 무장시켜 동원했을 것이다. 시므온과 레위는 어머니 레아에게서 태어난 디나의 친 오빠들이다.

그들이 디나의 복수극을 위해 가장 크게 분노하며 앞장선 이유며. 그러나 그들의 통제되지 않은 분노는 비참한 대량 학살극으로 이어졌다.

그들은 할례 후유증으로 누워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모든 성인 남자들을 닥치는 대로 죽였다.

그리고 마침내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찾아 응징한 뒤 디나를 세겜의 집으로부터 구했다(26절).

이어서 야곱의 다른 형제들이 사체가 즐비한(원문은 '사체들 위로 갔다') 세겜 성으로 들어가 성안의 모든 물품들을 노략했다.

그들은 성안의 모든 가축과 들판의 가축을, 그리고 모든 재물과 각 집안의 물건들을 탈취하고, 그들의 자녀와 아내들을 포로로 잡아왔다(29절).

하몰과 세겜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신부 값을 치렀다. 앞서 출애굽기 언약 법전의 내용대로 처녀를 유혹하거나 처녀의 동의없이 강제로 잠자리를 가진 경우 아버지는 그 딸의 신부 값(처녀성을 잃은 대가)을 요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딸을 그 범인에게 내어주지 않을 권리가 있었다. 이 법을 기준으로 볼 때, 하몰과 세겜은 너무 비싼 신부 값을 치른 셈이다.

잠잠해 있던 야곱이 분노하고 시므온과 레위를 불러 책망한다. 하지만 그는 피해자인 디나에게 여전히 관심이 없다.

그는 지금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고 있다. 야곱은 두 아들이 가나안 사람들에게 문젯거리를 만들었다고 꾸짖는다(30절).

이에 야곱은 자신은 약자이기에 가나안 족속들이 모두 결집해 세겜의 학살극을 복수한다면, 이제 '나와 내집이 멸망할 것'이라고 걱정한다.

그들은 사랑하는 누이를 창녀같이 대한 세겜 사람들에 대한 응징은 정당했다고 주장한다.

나의 반응=
야곱의 아들들 가운데 스무 살 가량의 젊은 두 아들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 사람들의 목을 벰으로써 선한 아버지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

시므온과 레위는 할례의 고통이 극심한 3일째에 성읍으로 들어가 하몰과 세겜을 비롯한 모든 남자를 죽인다.

그들이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이방인인 세겜이 자신들의 여동생을 더럽힌 것을 복수한다는 종교적 명분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들도 복수심에 눈이 멀어 불필요하게 생명을 죽이고 노략질을 일삼는 도적 떼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불의에 분노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복수는 하나님께 속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롬 12:19).

어떤 사건에서도 내가 나서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 최고의 정의라 생각한다.

당장이라도 내가 나서서 해결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내가 복수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최고의 정의임이 믿어야 한다. (25-27절)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성에서 행한 일로 인해 나와 내 집이 멸망할 것이라며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일은 야곱이 살아온 인생과 무관하지 않다. 자기이익을 좇아 형과 삼촌을 속인 그대로 자식들이 남을 속이는 사기꾼이 되었고, 딸 디나가 수치스러운 일을 당할 때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기에 아들들이 살인자, 약탈자가 된 것이다.

이에 힘든 사건이 찾아오더라도 그것으로 내 죄를 보고 하나님을 찾게 된다면 그보다 더 큰 축복은 없다.

그러나 감당하기 힘든 사건에서 다른 사람을 맞추는가, 아니면 그 일로 하나님을 찾습니까?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사람은 연약해서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기 어렵단다.

특히. 네게 상처를 주고 마음을 어렵게 하며 너를 배신한 누군가를 용서하는 일은.결코 쉽지 않지~

네 안에 내 강력한 역사가 없다면 너는 용서와 분노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게 될 거야. 내 아들아

주님과 동행하기=
주님! 말씀대로 분별하지 못하여 망하는 선택을 좋게 여기는 저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어떤 경우에도 내 힘으로 복수하려는 못된 계획을 세우지 않게 하시며. 때마다 찾아오는 사건에서 내 죄를 보고 하나님을 찾아 자녀들에게 보여줄 것이 있는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아멘

'말씀묵상'을 통해 나의 주권을 내려놓겠나이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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