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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

따뜻한 밥 한 끼 함께 합시다

예수가 답이다. 2022. 12. 25. 08:39

22년12월25일 주일

말씀선포<마태복음 2:1-3>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마2:1-3>

예수님의 성탄에 대한 성경의 내용을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1) 유대인으로 오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의 잔혹한 지배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도 로마법정에서 받은 사형선고 때문입니다.
2)유대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태어나셨습니다. 철학하면 그리스요, 종교로 친다면 예루살렘이 중심이고 정치는 로마를 따를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목 받지 않는 시골 마을, 그것도 호적령을 따라 나선 여행길에 태어나셨습니다.
3) 마구간에서나셨습니다. 예수님을 뉘어 놓은 곳은 구유(manger)였습니다.
4) 지극히 평범한 부모에게서 나셨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학식이나 신분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매우 진실한 부부였습니다.
5)변방인들에게 축하를 받으셨습니다. 목자들이나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그나라에서 중심인물들이 아닙니다. 이 예수님을 오늘 말씀은 동방 박사들의 입을 빌어'유대인의 왕'으로 소개합니다. 실로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일뿐 아니라 만 왕의 왕이십니다.

왕이신 예수님은 일반 인간 생명법칙과 다르게 태어나셨습니다. 핍박 받는 나라 백성으로 나서 가난하게 자랐습니다. 이집트로 도망해야 할 만큼 생명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부나 권력 그 어느 것 하나 변변치 않았습니다. 친척들도 명망가가 아니었습니다.예수님 본인 역시 정규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하셨습니다! 인류는 예수님의 탄생을 모든 역사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BC와 AD). 자연 법칙도 그 앞에서 멈췄습니다. 약 없이 병을 고치셨습니다. 책을 쓰지않으셨지만 그분의 말씀인 성경은 현재까지도 영원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성경을 연구하는 대학이 생겼고 학문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박해하던 제국들은무너졌으나 교회는 살아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살아갑니다. 예수님, 그분은 진정한 왕 중의 왕이십니다! 그 어떤 왕도 예수님을 따를 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다함께 그분이 오심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일손을 놓고 함께 모여 그분을 경배해야 합니다. 들판에서 달려온 목자들처럼, 최선을 다한 예물도 드려야 합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처럼, 오늘 특별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온 마음을 여는 것처럼 주변 이웃들을 향해서도 지갑과 마음을 열기 바랍니다.

1. 온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식사 시간을 가지십시오.

한 집에 살아도 밥 먹는 시간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함께 먹더라도 별말 없이관심도 없이 식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같은 일상을 내일도 향유할 수 있다는보장이 없습니다. 시간을 정하십시오. 소박한 음식이라도 따뜻하게 준비하십시오.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눈을 마주보고 손을 잡아주면서 식사시간을 가지십시오. 이 일을 위하여 미리 광고하고, 작은 선물일지라도 사랑을 담아 준비하고 전달하십시오. 가정에'훈기가 돌도록 만들기 바랍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요4:51>

2. 외로운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함께 식사하십시오.

'우리 밥 한 번 먹읍시다.'라는 초청이 얼마나 소중하고 정겨운 말인지 모릅니다. 코로나를 뚫고 오면서 서로 오가지 못하는 고립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코로나에 걸려 완전히 고립 당해 괴로울 때 교우들이 서로 음식을 문고리에 걸어주던 그 사랑이 버티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습니까? 맘대로 다닐 수 있는데 스스로 고독을 자처하는 것과 나가서 누구든 만나고 싶은데 전염병에 감염되어 격리당하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음식을 조리할 수조차 없이 아픈 상태로 누워 있을 때 바깥 문고리에 걸린 음식 봉지를 보면서 느꼈던 연결된 마음과 안도감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주위를 돌아보십시오. 겉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이들 중에 심한 마음의 중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수두룩함을 알고 놀랄 것입니다.

3. 고마운 이들에게 따듯한 밥 한 끼로 감사를 표현하십시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여러분들에게 기꺼이 도움을 베풀어준 이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기억하십시오. 도움을 받은 사람을 기억하여 진정어린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감사할 줄 몰라서도 그렇지만 용기가 없어 선뜻 입을 열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용기를내십시오. 연락을 하십시오. 중심을 담은 선물을 준비하십시오. 식사자리로 초대하십시오. 뜻깊은 대화가 방해 받지 않는 장소를 고르십시오. 더 많은 감사의 시간들을 갖게 될 것입니다.

*밥 한 끼에는 식사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옷과 집과 양식입니다. 이 중에서도 '양식', 즉 먹거리, 밥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생명유지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육신의 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혼의 양식입니다. 마음이 고프고 허기진 사람, 상하고 찢어진 마음 때문에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영혼의 양식이 보약이고 명약입니다. 따듯한 밥 한 끼 서로 나누며 잃어버린 영혼까지 건져내는 올 한 해 마지막 한 주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아
멘 아멘!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요6:48, 57)

(온양온천교회 제공.정병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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