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과 보아스의 대화

말씀의현장=(룻기3:8-13)2024/09/11(수)
나오미의 말대로 순종하여 발치 근처에 누워 있는 릇을 발견한 보아스(8절)가 룻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9-13절).

그런데 그 대화 내용은 다름아닌 율법에 언급되어 있는 '고엘 제도'에 관한 것이었다. 즉 룻은 율법의 규정임과 동시에 이스라엘의 관습인 기업 무르는 제도에 따라 기업 무를 의무가 있는 보아스에게 정중히 청혼하였고, 보아스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반드시 그 의무를 수행하겠다고 대답했다(13절).

이러한 본문의 내용 가운데 보아스는 성중에서 유력한 자이지만 가난한 과부 된 친척을 멸시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는 인물로 부각되어 있다.

그리고 룻은 보아스의 말처럼 철저하게 자신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시어머니와 하나님을 따르는 현숙한 여인으로 잘 묘사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볼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속사를 이루어 가심에 있어서 보아스와 룻처럼 신앙 인격으로 잘 준비된 사람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것을 역사 비평의 입장에서 평가할 때에는 다윗 왕가를 미화시키기 위해 꾸민 이야기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구속사적인 입장에서 정당히 평가할 때 다윗 왕가의 복은 이미 다윗 이전부터, 곧 릇이나 보아스같은 그의 경건한 선조들을 통해서 미리 준비되었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나의 반응=
하나님의 섭리가은데 이 장면은 룻과 보아스의 만남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룻의 순종과 보아스의 반응은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고있다.

룻이 보아스에게 다가가는 것은 단순한 접근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바탕이 된 관계의 발전을 나타낸다. 이 과정은 두 사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이 구절을 묵상하며, 나는 신뢰, 순종, 용기, 그리고 가족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하나님이 나의 삶에서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깊이 생각해볼 수 있다.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너에게 말하고자  하는 이유는 너의 삶에 대한 나의 깊은 사랑과 응원을 전하고 싶어서란다. 네가 살아가면서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을 텐데, 그럴 때마다 항상 네 곁에 내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줘.

너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때때로 힘든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지. 하지만 그 순간들을 겪으며 너는 더 강해지고, 더 지혜로워질 거야. 어떤 일이 있더라도 너 의 아버지를 믿고, 네가 선택한 길을 걸어가기를 바란다.아들아~

주님과 동행하기=
주님과 동행하기를 기도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주님의 사랑과 지혜로 나를 채워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도 주님의 빛을 비추어 그들이 주님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주님과의 동행은 나에게 힘과 평안을 주며, 그분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