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의 현장 =룻기 4장 1절에서 6절(2024/09/13,금)
룻기 4장 1절에서 6절은 룻과 보아스의 이야기 중 중요한 장면을 담고 있다.
4장 전체는 그 동안 진행되어 온 하나님의 섭리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내용을 함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즉 보아스는 전날 밤 룻에게 약속했던 대로 기업 무르는 절차를 밟았다(1-6절).
이 절차를 밟으면서 그는 계대 결혼법과 기업 무르는 관습을 동시에 행했는데(5, 6절), 이것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두 관습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적용되어 왔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내용이다.
아무튼 보아스는 장로들과 증인들 앞에서 엘리멜렉 가정을 위한 '기업 무를 자의 의무'와 '계대 결혼의 의무'를 동시에 이행할 것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보아스가 룻의 시어머니인 나오미의 친척인 기업 무를 찾기 위해 성문으로 나가고,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대화하는 장면이 그려지고있다.
1절에서 보아스는 성문에 앉아 기업 무를 만나기 위해 대기한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의 법적 절차가 성문에서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며, 보아스가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성문은 사회적, 경제적 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로서, 보아스는 이곳에서 법적인 절차를 통해 룻과의 결혼을 추진하려 한다.
2절에서 보아스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다른 친척을 불러서 사건을 알린다. 그는 이 친척에게 나오미의 땅을 사는 권리가 있음을 언급하며, 이 거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이는 보아스가 단순히 룻과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나오미의 가족과 그들의 유산을 보호하는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절에서는 보아스가 친척에게 나오미의 땅을 사는 것에 대한 제안을 하며, 만약 그가 이를 거부할 경우 자신이 그 책임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이 대화는 보아스가 룻을 사랑하면서도, 법과 전통을 존중하며 행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4절에서 그 친척은 땅을 사겠다고 응답하지만, 5절에서 보아스는 그 땅을 사는 것뿐만 아니라 룻을 아내로 맞아들이는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당시의 관습과 법률에 따라 기업 무가 아내를 맞이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으로, 보아스의 진정한 의도를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6절에서는 친척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보아스에게 그 책임을 넘기겠다고 결정한다. 이는 보아스가 룻과의 결혼을 통해 나오미의 가족을 구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이 구절들은 룻기 전체 이야기의 주제를 잘 나타내며, 보아스의 의로운 행동과 룻의 충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의 전통과 법적 절차가 어떻게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고있다.
나의반응 =
나에게 여러 가지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보아스가 친족을 찾아 나선 모습은 책임감과 의무를 다하려는 그의 마음을 보여준다.
이 장면에서 보아스는 단순히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룻과 그녀의 가정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나타낸다.
특히, 가까운 친족이 룻을 아내로 맞이하는 것을 주저하는 장면은 당시 사회의 가치관과 개인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킨다.
친족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룻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이는 단순한 경제적 판단일 뿐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보아스가 룻을 아내로 맞이하기로 결단한 것은 단순한 의무를 넘어,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고 따르는 믿음의 행위로 여겨진다.
이처럼, 나의 삶에서도 때때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지만, 그 선택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의 삶을 인도하시고 구속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의지를 다짐하게 되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향한 진정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아버지의 마음 =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종종 삶의 선택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겠지. 보아스처럼 타인을 생각하고, 그들의 필요를 이해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 이야기를 통해, 너도 항상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
네가 처한 상황이 어떻든, 나 여호와는 너의 선택을 통해 역사를 이루고, 그 속에서 너의 믿음과 사랑이 더욱 깊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라.
아들아, 언제나 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너의 선택이 항상 나의 뜻과 연결되기를 바라며, 그 길에서 네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아들아~
주님과 동행 하기=
사랑하는 주님, 오늘도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열고자 합니다. 저의 마음을 주님께 드리며, 주님의 뜻이 제 삶 속에서 이루어지기게 하소서.
주님, 저의 생각과 행동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어려움이 닥칠 때에도 주님과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시고, 항상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느낄 수 있도록 인도 하소서.
이 모든 기도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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