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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

인생이 문이요, 내가 성전이다.

예수가 답이다. 2023. 12. 7. 12:34

시49) 2023-1207(목) / 김재현 목사

[말씀의 현장]시24:7~10
법궤가 들어온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로 돌아오심이다. 닫혔던 예루살렘의 성문이 열린다. 단지 성에만 들어오심이 아니다.

다윗의 마음에 들어오신다. 그래서 춤을 춘다. 채통도 자존심도 없다. 지금 그는 왕이 아니다. 아버지 앞에 기뻐 뛰는 순수한 어린아이다. 그에게 뿐 아니다. 백성들의 마음에도 들어오시니 사람들이 문이다.

다윗도, 백성도 모두 문이 되어 활짝 열렸다. 하나님이 인생에게 들어오시니 임마누엘이다. 이날, 이곳은 축제요 잔치가 벌어지는 현장이다.

[나의 반응]
오~ 그토록 들어가고 싶으셨던 하나님의 소원. 그곳은 사람의 마음이다. 하나님이 들어가 영원토록 함께 하기를 원하셨던 아버지의 처소. 아~ 인생이 그분의 문이요,

내가 그분의 성전이다. 하나님의 꿈과 사람의 꿈이 만나는 내 속이 임마누엘의 현장이구나. 나를 얻기 위해 영원 전부터 뜻을 품으시고 역사 속에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 아들을 통해 먼저 사랑하시고 무지한 나를 깨우치셨다.

말씀으로만 하지 않으시고 몸소 연약함을 짊어지신 아버지. 우주의 역사를 그분과 내가 만나는 장소로 준비하신 신묘막측한 계획에 감탄한다.

세상은 그대로 있지만, 사람들의 눈은 감겨 있지만, 나에게는 보인다. 나에게는 들려진다. 만물의 존재가 아버지의 말씀인 것을. 나로 성전 삼으시려는 아버지의 계시가 되었음을.

[아버지의 마음]
아들아. 잠깐 동안의 인생이지만 네게 허락한 시간에 우주의 역사와 의미를 담았다. 물질의 이치를 모두 알 필요는 없다.

그것을 통찰하는 인생도 없단다. 그러나 나를 알면 그 가치는 다 한 것이다. 너에게 만물의 소리가 들린다면, 그리고 성령을 통해 아들의 사랑과 나의 존재를 깨닫는다면 그것이 완전이요, 복 중의 복이다. 영원한 복이요, 열린 문이다.

그런 너를 축복한다. 그런 너에게 남은 날을 부탁한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늘에 있음을, 그 나라가 생명으로 존재함을 선포해주길 바란다. 사랑하고 축복한다.

[주님과 동행하기]
아버지. 아버지는 너무 크십니다. 아버지의 뜻을 담기에는 제 그릇이 너무 작습니다. 하지만 초라해도 맡겨진 사명이라면 지나치지 않고 감당하게 하옵소서.

살리는 것은 영이니 무익한 인생의 육신을 따르지 않게 하옵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시고, 이기게 하시되 아버지의 영광을 깨달아 누리며 그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이사를 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한동안 정리하며 새로운 터전의 의미를 묵상합니다. 늘 함께 해 주옵소서. 지혜와 도전과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오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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