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75) 2023-0908(금) / 김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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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현장]롬13:11~14
죄는 어두운 밤에 진행되고 나타난다. 어두움에 속한 행위는 방탕, 술취함, 음란, 호색, 다툼, 시기이다.
이것들은 모두 육식에 속한 정욕의 일이다. 구원을 받은 자녀라면 이 일들을 도모하지 말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어야 한다. 빛과 낮에 속하여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자.
[나의 반응]
주님께서 오시든지, 나의 수명이 이 땅에서 끝나든지 종말에는 우주적 종말과 개인적인 종말이 있다. 반드시 맞이할 종말을 한 때는 매우 민감하게 받아 들였다.
그 애씀이 내게는 과중한 부담이었다. 준비가 덜 되면 어떡하지? 종말은 심판이자 어둠을 향한 형벌이기에 혹시 그날, 내게 그 어떤 부족함이 있을까봐 큰 두려움에 긴장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렀고, 지금은 그 준비라는 것이 일상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 그분과 함께 하면 종말의 날이 온다 해도 그 날은 영원한 오늘일 뿐이다.
준비한다는 것는 멀리 떨어져 있을 때의 일이다. 보고, 만나서 확인해야 한다면 평상시는 홀로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늘 같이 있다면 날도, 절기도, 그 어떤 특별한 날도 큰 의미가 없다.
함께 하는 오늘이 매일 특별하기 때문이다. 한결 마음이 편해진 지금, 나는 종말을 준비하기보다 오늘 주님과 함께 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육신의 욕망은 도전과 함께 여전히 내 몸에서 그 소욕을 내민다. 하지만 내 안의 또 다른 곳에 존재하는 영의 소망이 생명의 주인을 의지한다.
그 힘으로 오늘을 이기며 나아가는 것이 한 날의 즐거움이고, 종말을 준비하는 최고의 선택이다.
[아버지의 마음]
아들아. 하나되면 그것이 안식이다. 안식은 두려움이 없는 것이다. 그 날은 내가 정한다. 내가 아버지라면 손잡고 있는 자녀에게 무슨 두려움이 있겠니. 다만 나와의 영원한 관계가 더 깊고 넓어지기를 바란다.
이 땅의 시간은 사명이다. 맡겨진 일에 지혜를 구하고 고민하거라. 종말은 어느 한 순간에 찾아오는, 오늘같이 영원을 향해 지나가는 어떤 날이 될 것이다.
종말의 날을 포함하여 이 세상의 일들은 모두 지나간다.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영원히 함께 한다면 그 순간은 시간으로 표현될 수 없는 영원이다. 내가 너를 도우리라. 사랑하고 축복한다.
[주님과 동행하기]
아버지의 영원을 사모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실상인데 영원한 아버지께와 하나됨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잠시 잠깐의 꿈 같은 이 땅의 삶이 아버지를 알고 깨닫게 하는 과정이라니 놀랍기만 합니다. 세상의 룰과 법칙은 아버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나는 이곳에서 영원을 노래하는 연습을 합니다. 언제가 필드에 서는 날, 아버지의 얼굴은 제 안에서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찬양합니다. 영광돌립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오늘의 일상이 귀합니다. 진행하는 순간순간을 함께 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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