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23년01월19일 목요일)
말씀의 현장=(묵상,창:38장20절-26절)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그녀를 찾지 못하였다
이에 유다의 부끄러운 모습 두 가지가 기록되어 있다.
첫째는, 유다는 자신이 한 행동이 부끄러운 행동임을 알았기에 친구인 히라를 시켜 뒤처리를 하려 했다. 부끄러운 행동은 우리에게서 당당함과 떳떳함을 빼앗아 간다. 직접 나서지도 못하고 남을 시켜서 일을 수습하려 한다.
둘째로는, 히라가 창녀를 찾지 못해 완벽하게 일처리를 못하자, 자신은 할 일을 다했는데 친구인 히라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듯이 말한다 (23절).
사람은 항상 자기중심적으로 말하는 버릇이 있다. 자신은 책임이 없고 모든 것이 환경 탓이고 남 탓이라는 자세는 신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다.
비로소 유다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다말이 그런 행동을 취한 것이 결국에는 자신의 책임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더 이상 며느리를 탓하지 않았으며, 다시는 며느리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다
나의 반응=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사람들도 때로는 죄를 짓는다. 허물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삼하 12:13-23 참조).
38장에는 다말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다말은 성경 전체에서 창세기 외에 룻기와 마태복음에 이름만 잠깐 나오는 여인이다.
그러나 그녀는 마리아를 제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나타난 여인 네 명 중 한 사람이다(라합, 룻, 밧세바).
이에 공교롭게도 여인 네 명이 모두 유대인이 상종도 하지 않았던 이방인 출신이었고, 게다가 비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했던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허물 많은 이들의 이름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기록되는 특권을 누린다(마 1:1-16).
여기에는 영적인 의미가 있다.
첫째는,하나님은 죄 많은 인간이라 할지라도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구원하신다. 예수님의 족보가 부끄러운 인간의 역사까지도 그대로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모든 인류를 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자 함이다. 그러나 진심으로 주님께 나아간다면 어느 누구도 거절당하지 않는다.
둘째로는, 인간의 허물과 부족함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음을 보이신 것이다. 이에 부족한 나을 통해서도 그분의 뜻을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가 믿는 하나님이다. 나의 허물과 부족함 때문에 낙망하지 말자. 주님을 기대하고 소망을 가져야 겠다.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라고 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유다의 복잡한 가족사도 결국은 이방 여인과 결혼하고 며느리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유다 자신의 잘못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허물이 드러났을 때 그것을 온전히 인정하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에게도 이런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내가 항상 기억하고, 그 행동이 열매 맺도록 함께 할거야.
나의 아들아, 너는 스스로 정직해질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라.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는 나의 도움이 필요하단다.
내가 너를 도와줄게.
네가 나를 부를 때마다 내가 네게 힘을 더하여 주고 네가 나를 찾을 때마다 네 곁에서 함께 일하여 주겠다.나의 아들아~
주님과 동행하기=
아무리 흉한 죄인이라도 예수의 생명과 바꾼 십자가 담보물을 꼭 붙잡고 나오면 살 수 있는 구원의 비결을
딤나의 창녀로 변장한 다말의 사건을 통해 이 아침 계시의 빛으로 비쳐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심히 부끄러운 이야기 속에 보화처럼 숨겨서 주시는 귀한 구원의 도리를 내가 꽉 붙잡고 나가게 하옵소서.
더불어 부끄러운 인생을 사는 것 때문에 주님 앞에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오늘의 말씀이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 되게 하옵소서.아멘
'말씀묵상'을 통해 '오직 주님'만의 영광되시며 나의 주권을 내려놓겠나이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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