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01월08일 둘째주일
말씀 선포<로마서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마음이란 무엇입니까? 지난 시간에 '보이지 않는 나'라고 했습니다. 이 마음에 담겨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게 중요합니다.
마음 안에 담겨 있는 내용, 곧 그것이 '나의 마음'입니다. 마음 안에는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기억. 지금까지의 삶을 저장한 정보입니다.
둘째는 생각, 인지입니다.
셋째, 느낌 혹은 기분. 정서, 감정입니다.
넷째, 몸의 상태. 신체 감각입니다.
다섯째는 가장 중요한 영혼의 상태입니다.
이상 다섯 가지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우리의 마음 안에 있고 이것이 곧 우리의 '지금마음' 입니다.
이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명령이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어떻게 새롭게 할 수 있습니까.
1.마음이 고장 난 상태임을 받아들이십시오
대부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면 내가 병에 걸렸다는 인식을 하지 않습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심각한 장애를 겪지 않으면 별 이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할 만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는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구원의 도리를 증거한 다음 진지하게 전하는 당부가 나옵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renew).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겁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마음이 새롭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임을 전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마음이 지금 고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고장 난 상태라는 인식없이 살고 있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새롭게 하라는 가르침이 공허할 뿐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건강한 마음입니까? 틀어 놓은 녹음기처럼 좋지 않은 생각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지 않습니까?
마음이 고장 난 상태임을 알아차리십시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렘17:9)
2.내 마음을 내 맘대로 할 수 없음을 인정하십시오
사람이 자기 마음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마음이란 원래부터 고장 난 상태라는 관점과는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몸의 장기를 보십시오 다 내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요 기능을 하는 장기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예, 혈관, 심장, 간 등),
이런 장기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없습니다.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지체가 있습니다(팔, 다리 등).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무의식, 잠재의식 안에 있은 90-95퍼센트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있는 줄도 모르는 영역인 반면, 의식할 수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전자가 대부분이고(90-95%) 후자는 전자에 비하면 적습니다(5~10%). 기억의 저장고안에는 대를 넘는 것과 언어와 논리 사고 이전의 데이터가 있습니다.
그러니 알 수가 그러니 알 수가 없고 알 수 없으니 처리할 방법도 모릅니다. 의식할 수 있는 의식마저도 기존 데이터의 영향을 받기에, 마음먹는 대로 잘 되지 않는 게 우리의 마음입니다.
이점 또한 받아들이고 마음을 바꾸는 것을 쉽게 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3.마음이 새로워 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믿음은 희망과 소망입니다.
마음이 새로워져서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에게는 이 기대와 믿음과 소망을 붙잡을 수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 마음의 힘이 있습니다.
변화(transformation)가 가능합니다! 가능하니까 바울이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으라고 명령하며 촉구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도 마음이새로워질 수 있다.' '나도 변화될 수 있다.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포기하지 말아야합니다. 추구하기를 장거리 마라토너처럼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순간의 영적 체혐으로 완벽하게 변화되리라는 생각보다, 하루하루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놓지 말아야"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자보다 나으니라" (잠16:32)합니다.
*구체적으로 이렇게 하십시오. 가장 먼저 이 세대(the pattern of the world)를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은 이것을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는 것, 죄인의길(way)에 서지 않는 것, 오만한 자의 자리(seat)에 앉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시1:1).
다음은 몸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몸을 예물처럼 드리는 것이 진정한 영적예배입니다. 마지막으로 결국 삶의 주인, 마음의 주인을 바꾸어야 합니다.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아니라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인입니다. 고백하는 믿음이 필수적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 삶을 사는 변화의 여정에 함께 합시다. 아멘.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온양온천교회 제공. 정병한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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