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

야곱과 라반이 불가침 계약

예수가 답이다. 2022. 12. 7. 04:30

주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22년 12월 07일 수요일)

말씀의 현장=(묵상, 창:31장 48절-55절)
♤야곱은 당당했고, 라반은 궁지에 몰렸다. 어젯밤 하나님의 개입으로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라반이 말에 의하면 "자, 그만 진정하고 이리 오게나. 우리 계약을 맺도록 하세. 이곳에 함께 돌무더기를 쌓아 올려 그것으로써 나와 자네 사이에 증거물을 삼도록 하세나."라며 조약을 맺기로 했다.

이에 야곱도 흔쾌히 동의했다. 야곱은 돌 하나를 가져다가 그곳에 기념비를 세우고, 라반 일행은 돌을 모아다가 무더기를 쌓았다.

그런 뒤 야곱과 라반은 그 돌무더기 곁에서 함께 음식을 먹었다. 오늘날에도
그러하지만 당시에도 계약이 체결되면 공동식사로 상호 간에 우의를 다졌다.

이에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불렀다. 야곱이 사용하는 히브리어로 '증거의 무더기'란 뜻이다. 각자 자기 고향의 언어로 부른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부른 까닭은, 라반이 그 돌무더기를 보고 "이 돌무더기는 오늘 우리가 맺은 계약의 증거일세."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 돌무더기는 '미스바'라고도 불렸다. 그 까닭은,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주께서 우리 두 사람을 지켜보실 것이네."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때 라반이 야곱에게 또 말하기를 "자네가 내 딸들을 구박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여인들을 아내로 맞는다면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명심하게."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계약을 맺고 또 음식을 먹고 나니 기분이 많이 풀렸다.

이렇게 라반은 돌무더기와 기념비를 증인 삼아 야곱과 상호 불가침 계약을 맺었다.

야곱도 조부 아브라함과 부친 이삭이 섬기는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했다.

그날 밤, 야곱은 그곳 갈르앗 지역의 산속에서 가축을 잡아 하나님께 제물을 바쳤다. 그런 뒤 일행들과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밤을 지냈다.

다음날 아침, 라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는. 하란 땅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야곱도 일행을 이끌고 가나안 남쪽을 향해 다시 길을 떠났다.

나의 반응=
라반이 야곱에게 먼저 언약 체결을 제안했다. 그는 야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야곱이 더욱 강성해지면 자신에게 보복을 할까 염려했던 것 같다.

라반은 야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했던 것이다. 세상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나는 정반대로 세상을 두려워할 때가 많다. 이는 환경을 두려워하고 상황을 두려워한다. 또 자기보다 힘 있는 자를 두려워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한 세상은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세상이 당신을 두려워하게 만들라.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것이 필수다.

나는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다면 세상은 반드시 우리를 두려워할 것이다.

야곱과 라반은 언약식을 마치면서 잔치를 열고 떡을 나눈다. 이로써 야곱은 라반과 공식적으로 화해하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섭리였다.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에 과거의 불미스러운 일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도록 도우신 것이다(마 5:23-24).

그래야 온전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로운 일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하나님은 우리가 새로운 출발을 하기에 앞서 사람들과의 서로 뜻이 맞지 않은 관계를 돌아보고 화해하기 원하신다.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한 사람 한 사람을 다 다르게 창조한 이유는, 서로를 비교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야. 각자 다른 모습을 서로 격려하고 사랑하게 하기 위함이란다.

이에 너 자신을 사랑하려면 네 가치를 세상이 아닌 내게(주님) 두어라. 비교를 뛰어넘는 사랑의 원천은 나로(주님)부터 나온단다.

너는 사랑받기에 부족함이 없단다.
너를 향한 내 사랑은 진실되고, 사랑을 주었다가 거두어들일 일도 없지.
그러나 너는 이 사랑을 받기 위해 창조되었단다. 나의 아들아~

주님과 동행하기=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해 이루어 가시는 뜻을 깨달을 수 있는 영적 민감성을 가지고 중보의 사명을 감당케 하소서.

어떻게든 심판을 유보하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이 시대와 사회를 보듬어 안아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아멘

'말씀묵상'을 통해 나의 주권을 내려놓겠나이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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