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

라헬의 드라빔 도적질

예수가 답이다. 2022. 11. 29. 04:30

주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22년11월29일 화요일)
말씀의 현장=(묵상,창:31장14절-20절)
♤야곱의 하소연을 안타까운 눈길로 묵묵히 듣고 있던 레아와 라헬은 오래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 선뜻 대답했다.

자매들은 말하기를
"그래요. 당신이 부자가 된 것은 우리 아버지 때문이 아녜요. 당신 덕분에 우리 아버지가 큰 부자가 된 것이지요.
그런데도 아버지가 우리에게 물려주신 유
산은 땡전 한 푼도 없어요. 아버지는 우리를 당신에게 팔아넘기고 우리에게 주어야 할 몫까지 다 가로채셨어요."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라헬이 오히려 더 역정을 냈다. 레아도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야곱과 두 아내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가축 떼, 밧단아람에서 벌어들인 재산, 남녀종들을 전부 챙겼다.

이에 유목민들은 양 떼를 몰고 집을 나서면 몇 날, 몇주, 몇 달이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들판에서 먹고 자며 지내곤 했다.

야곱은 용의주도한 인물이다. 라반이 양털 깎으러 집을 떠나 멀리 들판으로 나간 사이에 일을 처리했다.

유목민들에게 양털 깎는 일은 무척 중요한 행사였고 큰 잔칫날이었다. 그 사이에 야곱은 자신의 모든 점과 재산을 다 챙길 수 있었다.

라헬은 특별히 아버지 소유인 드라빔 신상을 훔쳐 짐 속에 넣었다. 드라빔은 은이나 나무 등으로 만든 사람 모양의 작은 입상이다.

하란 지역에서 가정 수호신으로 모셨다. 집안에 모셔두기도 하고, 호신술로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

드라빔우상은 자녀들 간에 재산 분쟁이 생겼을 때 집안 상속자임을 내세우는 유력한 증거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런 소중한 드라빔을 영악한 라헬이 아버지 몰래 챙긴 것이다.

드라빔우상은 자녀들 간에 재산 분쟁이 생겼을 때 집안 상속자임을 내세우는 유력한 증거물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런 소중한 드라빔을 영악한 라헬이 아버지 몰래 챙긴 것이다.

드라빔은 일종의 집(가정)을 지키는 수호신 또는 축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가신이다.

이에 라헬은 아들만이 상속을 받을 수 있는 이 드라빔을 훔침으로써 죽을 위험에 처했다(창 31:19)

"자, 이제 서둘러 떠나도록 합시다."
야곱은 서둘러 아내들과 자식들을 낙타에 태웠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객지살이 20년 만에 라반과 그의 아들들이 살고 있는 하란 땅을 떠나 아버지 이삭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을 향해 길을 나섰다.

이때 야곱의 나이는 97세, 고향 땅에 계신 부친 이삭의 나이는 157세였다. 이삭의 향년이 180세이므로, 임종하기 23년 전이라 볼수있다.

떠날 때는 빈손에 지팡이 하나 짚고 왔지만 돌아갈 때는 큰 일가를 이루었다. 마치 거상의 행렬 같았다.

하지만 고향집을 떠나올 때와 마찬가지로 고향집으로 돌아갈 때에도 몰래 도망치는 발걸음이었다. 고단한 야곱의 일생의 스토리이다.

나의 반응=
야곱은 20년 만에 밧단아람을 떠나게 된다. 그동안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큰 재물을 모았고 하나님의함께하심을 여러 면에서 직접 체험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떠나라는 명령을 받은 야곱은 라반을 두려워한 나머지 아내들과 자식들을 데리고 그곳을 몰래 도망쳐 나온다.

나에게도 20대에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하여 중국집. 공장에 전전하며 철없이 지냈던 일이 이었습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 고향생각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야곱의 인생은 도망의 연속이었다. 처음에는 에서를 피해 도망했고 이번에는 라반을 피해 도망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년간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체험했지만 여전히 불신앙적인 모습을 보인다.

세월이 오래되었다고 신앙이 완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야곱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여 준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 나도 뜻밖의 사소한 것들에 흔들리고 불신앙을 보이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의 죄성은 잘 길들여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길은 하나밖에 없다. 내가 나 자신을 길들일 수없기 때문에 내 부족함을 고백하며 주님께 모든 것
을 맡겨야 한다.

이에 끊임없이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만이 세상을 이길 수 있다<요일 5:4>

내 믿음에 대한 확신보다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커져야 한다고 봅니다.

아버지의 마음=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 너의 살아왔던 고난을 나에게 말해주어 고맙다.

네가 먹는 땅의 양식은 너의 육을 건강하게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늘의 양식인 나의 말씀을 먹는 것이란다.

이는 너의 영혼을 채워주기 때문이란다.아들아

주님과 동행하기=
주님! 내 삶의 가장 귀한 행복은 내가 주님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친밀함에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주님을 찾고 구하는 간절함이 사라졌습니다.

다시 회복하게 해주시고 나로 하여금 가장 좋은 이 축복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아멘

'말씀묵상'을 통해 나의 주권을 내려놓겠나이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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