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22년11월14일 월요일)
말씀의 현장=(묵상:창.29장21절-30절)
♤야곱이 누구에게 더 끌렸겠는가? 두말할 나위 없이 작은딸 라헬이다.
사실 야곱은 우물가의 첫 만남때부터 라헬에게 푹 빠졌다. "저... 외삼촌이 품삯을 먼저 말씀하시니…." 야곱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외삼촌, 실은..… 라헬을 사랑하고 있어요. 라헬을 제게 주십시오.
그러면 품삯 대신 7 년 동안 외삼촌의 집안일을 해드리지요".라고 하소연했다
7년이 지난후에 야곱이 47세쯤 되었을 때 라반에게 말했다. 7년이면 2,555일이다.
야곱은 "외삼촌, 제가 일하기로 약속한 기한을 다 채웠으니 이제는 라헬을 아내로 맞게 해주세요."라고 청했다.
라반은 "그럼, 당연히 그래야지. 이젠 조카 야곱이 내 사위가 되겠구먼. 허허허!"하고 너털웃음을 자아냈다.
그래서 라반은 흔쾌히 승낙하여. 혼인식 날이었다.
이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날밤이 되었다. 야곱은 떨리는 마음을 신부를 맞았고, 첫날밤을 보냈다.
그런데 날이 밝자마자 야곱은 소스라치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옆자리에는 라헬이 아닌 레아가 누워 있는 것이 아닌가!
이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있을까. 야곱은 술이 취해 머리를 쥐어뜯으며 기억을 돌이키려해도 선명하지가 않았다.
야곱의 첫날밤이 그렇게 된 것은 말할 나위도 없이 라반의 계략이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레아는 동생 대신 신방에 들었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마치 라헬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야곱은 신부의 정체를 확인하고는 기겁을 했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는 곧장 라반에게로 달려가서 따졌다.
"외삼촌! 어떻게 제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라헬에게 장가들려고 7년이나 죽자고 일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저를 속인 겁니까? 이게 말이 된다고생각하십니까? 제가 원한 건 라헬이란 말입니까.?"라며 항의했다.
라반은 "이 사람아, 자네는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라반은 "그래. 우리고장에서는 언니보다 동생을 먼저 시집보내는 법이없다네."라며 밝혔다
얍삽한 삼촌이었다. 마침내 라반은 본심을 드러냈다.
라반은 "조카 기왕 일이 이렇게 된 거 어쩌겠나? 내 큰딸을 아내로 맞고 7일간의 혼인잔치 기간을 채우기만하게나. 그러면 그때 내가 작은딸도 자네에게 주도록 하지."라며 약속했다.
또 라반은 "그럼, 진짜 약속하겠네. 그런데… 대신 조건이 있네. 작은딸 라헬도 데려가려면 혼인 지참금을 내야하지 않겠나? 그 값으로 7년 동안 내 일을 더 해주게나. 자네 그럴 수 있겠나?"라며 말했다.
야곱은 7년을 더 일꾼 노릇을 하라니 야곱은 눈앞이 캄캄했다
나의 반응=
형과 아버지를 속였던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철저하게 속임을 당한다.
라반의 속임수는 매우 의도적이고 계획적이었다. 야곱의 치명적인 문제점인 남을 속이고 자신의 방법을 의지하는 모습을 하나님은 이렇게 고치기 시작하셨다.
하나님은 나의 치명적인 약점을 스스로 대면하게 하여 변화시키신다. 이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나에게 하나님이 어떤 문제를 자주 직면하게 하신다면, 그것이 나의 고쳐야 할 문제는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본다.
라반은 일 잘하는 야곱을 더 붙잡아 둘 생각으로 그에게 레아를 먼저 주었다.
그리고 라헬을 미끼로 야곱에게 7년간 더 일을 시킨다. 처음에는 가까운 친척 간의 애정과 예의로 대하더니(29:14) 이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야곱을 대하고 있다.
나는 자신의 이익 앞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러므로 내
가 의지해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다.
야곱은 결혼과 자녀 문제를 통해 인생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음을 절감한다.
아버지의 마음=
사랑하는 아들아 요즘 네 입술과 마음속에 감사를 잃어가는 모습이 참 안타깝구나.
삶의 많은 문제가 네게서 감사할 이유를 뺏어가지만 나 여호와가 네가 감사한 이유를 오직 내게 두었으면 좋겠구나.
이는 세상의 것은 있다가도 없어진단다.알겠니. 아들아~
주님과 동행하기=
주님! 하란을 향해 가던 중 지쳐 쓰러져 잠든 야곱에게 찾아오셔서 보여주신 하나님 사랑이 이 시대의 상처받은 영혼들에게도 임하게 하소서.
이에 야곱이 주님께서 찾아 오셔서 생육과 번성의 복을 약속해주신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 교회 공동체 가운데 가득하기를 원합니다.아멘
'말씀묵상'을 통해 나의 주권을 내려놓겠나이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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