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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

경히 여기지 말라

예수가 답이다. 2023. 8. 16. 07:31

58) 2023-0816(수) / 김재현 목사

[말씀의 현장]9:30-33
의를 전혀 따르지 않았던 이방인들에겐 믿음이 의가 되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요, 인정하시는 법이다. 하지만 의를 따르려고 스스로에게 행위의 짐을 지웠던 이스라엘은 결국 율법이 바라는 목적에 이르지 못했다.

오히려 하나님의 형상인 예수님의 등장이 걸림돌이 되었다. 그들에겐 그분이 심판이 되어 버었다. 믿음이다. 오직 믿음이 영원한 심판의 부끄러움을 피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나의 반응]
가끔 소름끼치는 나를 볼 때가 있다. 은혜가 당연하다는 듯 쉽게 여기는 마음 때문이다. 이스라엘에겐 매우 어려웠고 나에겐 너무 쉬웠다? 허허 이렇게 말한다면 얼마나 위험한가?

바울은 이방인 로마교회를 향해 왜 이렇게 이스라엘의 과거와 현실에 대해 깊이 강조하며 깨닫게 하려고 할까? 믿음은 쉽게 온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믿음이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고와 수고가 있었으며, 비록 걸림돌에 넘어진 민족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이루신 복음의 경륜이 얼마나 고귀한지를 알려 주고 있다.

심각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큰 선물이 독이 될 수 있다. 진주를 개나 돼지에게 주는 꼴이다(마7:6, 벧후2:22). 히브리서 기자의 말씀이 생각난다.

천사들이 전한 율법으로도 공정한 보응이 있었는데 하물며 우리가 받은 큰 구원을 경히 여긴다면 어떻게 보응을 피할 수 있겠는가?(히2:1-3)

은혜가 크면 감사도 크고, 영광도 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심판도, 보응도 큰 법이다. 나의 가벼운 믿음이 제2의 이스라엘이 되어 돌부리가 될 수 있으니 내 영혼아 경각심을 버리지 말자.

성령을 의지하자. 그 깊이와 넓이를 알고 온전히 깨달아 은혜의 크심으로 더 나아가자.

[아버지의 마음]
아들아. 내 어찌 이스라엘을 미워하겠느냐? 내 어찌 편견하여 이방을 더 사랑하겠느냐? 모두가 내 사랑이고 나의 자녀이다.

그러나 자만과 교만이 사람을 망하게 했다. 네가 말했던 종교의 영은 여전히 세상에 깊이 남아 있어서 교묘하게 사람을 무지한 주인이요 우상으로 만든다.

어떻게 스스로가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겠니? 어떻게 무지한 창조물이 축복을 전할 수 있겠니? 나의 사랑을 온전히 전해다오. 구원이 어디로부터 오며, 누구로 부터 이루어졌으며, 그 영광이 누구에게로 가야할지를 말이다.

[주님과 동행하기]
아버지의 안타까운 심정이 느껴집니다. 모든 것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심히 연약하고 작은 마음이지만 아버지의 심정으로 눈을 뜨고, 귀를 열고, 말하게 하옵소서.

성령 안에서 할 수 있는 순종에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은혜 중에 주님을 부르짖습니다. 은혜의 복음을 경히 여기지 말고 나의 주인되시고, 인생의 목적되시는 아버지께 날마나 나아가게 하옵소서.

두 손을 들어 완전한 주권을 신뢰합니다. 오늘도 주로 인하여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청년부 수련회의 마지막 날입니다.

젊은 세대에게 꿈과 비전을 주옵소서. 수요예배를 인도합니다. 제게 주어진 사도신경 마지막 강의입니다.

주님으로 하여금 입을 열게 하옵소서.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담대히 전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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