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2023-0718(화) / 김재현 목사
![](https://blog.kakaocdn.net/dn/AZkC5/btsnYYsgDaw/0k5vq5zgwjRZPNebob1J00/img.jpg)
[말씀의 현장]롬7:7~12
죄는 우리 앞에 살아서 우리를 사망으로 이끈다. 그러나 그동안 나는 이 사실을 몰랐다. 분별하는 거울, 곧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셨으니 그 율법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나에게 죄인이라고 가르쳐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그 순간 보지 못했던 죄가 내 앞에서 살아났다. 이미 존재했던 죄가 나에게 얼굴을 내밀었다. 죄는 율법에 의해 그 존재가 나에게 들통났다.
그러나 이렇게 죄가 살아나는 순간 나는 죽을 존재임 을 깨달았다. 영원히 형벌받을 저주의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좌절이고 낙심이다. 나는 구한다. 찾는다. 두드린다.
내가 저주에서 벗어나는 길을 향해서 간절함을 호소한다. 나를 비춰준 거울은 나쁜 것이 아니었다. 내가 나의 처지를 보지 못하면 사망에서 건져주실 은혜를 갈망하지 못하니 되려 선한 것이다.
이젠 내가 죄에 대하여 죽어야 살 수 있다. 이것이 율법의 요구하는 바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로 가셨다.
그러므로 율법은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신 하나님의 말씀이요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나의 반응]
알면 알수록,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깊은 '자아의 지하'는 나를 힘들게 한다. 일반적으로 지하는 그 어두움이 시야를 가리는 법인데 '나'라는 지하실은 내려갈수록 뚜렷하게 보이니 이를 밝히시는 하나님의 빛이 부담스럽다.
그 빛은 율법이요, 정죄의 법이다. 나를 볼 수 있게 됨이 감사한 일이지만 더럽고 지저분함이 나의 현실이란게 암담할 뿐이다.
과거에 그렸던 그림이 생각난다. 홍해가 열렸으나 가지 못한다. '나'라는 숫한 쓰레기와 이물질 때문이다. 청소하자. 치우자. 그리스도의 말씀과 은혜로 말끔한 길을 내자.
[아버지의 마음]
아들아. 나는 그런 사람을 찾는다. 자기를 낮추고 기도하며 나의 얼굴과 긍휼을 바라는 이를 찾는다. 내가 그에게 가리라.
그의 죄를 용서하고 그를 변화시키리라(대하7:14). 네가 그 사람 되길 내가 간절히 바란다. 사랑하고 축복한다.
[주님과 동행하기]
아버지. 제가 그 사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 한 사람, 아버지를 찬양하는 그 예배자, 내가 그 사람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어느 곳이든지 아버지 은혜로 서 있네하시고, 아버지 임재를 의지하며 살게 해주세요.
나의 나됨으로 살지 않고, 아버지의 영으로 아버지를 살며 아버지를 표현하게 해주세요. 그 어떤 것도 필요없습니다. 오직 아버지만을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죄 (0) | 2023.07.20 |
---|---|
신앙과 율법의 관계 (0) | 2023.07.19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에서 자유함 (0) | 2023.07.18 |
자유다. 기쁨이다. (0) | 2023.07.17 |
율법의 작용 (1) | 202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