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설교=정병한 목사(08월07일 주일예배 설교 말씀)
본문=창 13:14-18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말씀 선포=
일전 아브라함의 삶이란 마치 '믿음의 교과서를 보는 것 같다'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완벽과는 동떨어진, 어느 면에서는 한참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가지, 하나님과 관계의 근간인 '믿음의 본질'을 붙잡았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그가 보여준 믿음의 본질이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생촌과 직결되는 삶의 기반을 과감하게 버리고 떠났다는 점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가 조카 롯을 떠나보낸 후 하나님께서 나타나 복을 주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리신 축복은 첫째, 보이는 땅을 너와 후손에게 주겠다.
둘째, 후손을 셀 수 없을 만큼 많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먼저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고 그 지역을 걸어 다녀봐야 했습니다.
단지 바라보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그 분위기와 뜻을 찾아야 했습니다. 땅을 다시 한번 더 주시는 이 장면과 그간 아브람의 여정을 살펴보면 믿음에는 신비스러운 면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믿음은 천천히 자란다.
믿음은 두 가지, 즉 갑작스러운 면과 서서히 이뤄지는 면이 다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유가 있어야 믿음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셀 때 내리신 명령은 단순 명료합니다.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는 겁니다. 아브람이 이 명령을 모두 이행하는 데는 무척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고향과 친척들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친척 층 유일하게 조카 롯과는 여전히 함께 동행했습니다. 하란에 이르러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야 그 영향력에서 벗어났습니다.
마지막까지 조카 롯은 떼 놓지 못했습니다. 재산 갈등의 불꽃이 튈 때가 되어서야 서둘러 앞서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까지 이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더디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괄목할만한 영적 성장이 없다고 실망할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긴 호흡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추구할 때 은밀하게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는 것을 블것입니다.
2. 믿음에는 갈등이 따른다(창 13:5-7).
누구도 갈등을 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갈등 없이 살 수 없습니다. 그건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갈등을 통해 믿음이 더 자라기도 합니다. 아브람과 그의 조카 롯의 관계를 보십시오. 두 사람 모두 부자가 됐습니다.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하지만 그것 때문에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가축 떼들이 빈번하게 만나게 되더니 급기야 목자들 간에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의 충돌이 주인들 간의 단툼으로 커지는 건 시간문제였습니다.
그토록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삼촌과 조카 사이에서 이런 문제가 일어나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서로 갈라서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 생활을 하다가 갈등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너무 이상적인 기대를 내려놓으십시오 우리는 에덴동산이 아니라 그 밖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3. 믿음은 항상 끝이 좋다(창 12:10-20)
믿음에는 갈등뿐 아니라 실수와 실패도 따릅니다. 그래도 항시 끝이 좋습니다.아브람을 보면 그렇습니다.
아무리 기근이 심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땅를 버릴 수 있나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버리고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애굽에 내려가서는 또 어땠습니까? 기품있는 아내의 미모 때문에 죽임을달할 것 같으니까 남매 사이로 위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막으셨으니
다행이지 하마터면 사래가 바로의 아내가 될 뻔했습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후일 그랄 왕과의 사이에서도 또 일어납니다(창20:1-18).
이 정도면 벌을 받아도 마땅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반전의 복을 주셨습니다.
목숨 보전은 물론이고 재산을 크게 늘려주셨습니다. 그렇다고 거짓말을정당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전화위복, 모든 것이 합력하며 선을 이루는 복을 추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지금 안 되는 일 같아도 결국은 다 잘 될 것입니다! 절대긍정의 믿음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한계를 넘는 꿈을 꾸십시오.
'가난해서 할 수 없다. 몸이 약해 할 수 없다. 나이가 들어 할 수 없다. 기회가 없어 할 수 없다. 말을 잘 못해서 할 수 없다. 등의 이유를 들어 시선을 떨어뜨리고 점점 움츠러드는 건 마귀가 좋아할 일입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상황이 어렵다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붙잡아야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사방을 둘러보고 믿음으로 행하며 전진해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갈 때 우리 역시 후손에게 복을 전달하는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아멘 아멘 아멘 -
충남 아산시 남산공원 86 온양온천역2번출구앞 (041-534-9191)
-기독교대한감리회 온양온천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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