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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본 지진피해 구호금 100만 달러 지원

예수가 답이다. 2011. 3. 17. 19:07

경기도, 일본 지진피해 구호금 100만 달러 지원

추경예산 편성 등 전례 없는 전폭 지원 방침

 

경기도가 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로 신음하는 일본에 구호금을 지원한다.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국가위기상황에 처한 일본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원전사고로 이어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엄청나다.

 

또한, 인명피해는 16일 현재 사망자 3천676명, 실종자 7천845명으로 합계 1만 1천521명이라고 경찰 당국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은 16일 도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도는 도의회와 협의해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일본에 10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4일 마츠자와 시게 후미 가나가와현 지사에 서한문을 띄워 위로하고 경기도도 필요한 모든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도의회 허재안 의장도 이웃나라 일본의 지진으로 말미암은 큰 피해에 애통함과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의회 신종철 예결특위위원장은 "엄청난, 생각도 못한 재해를 당한 일본 국민에 대해  당연히 도울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도에서 이웃나라의 재난을 외면할 수 없어 도와 의회가 마음을 모았고 추경예산에 100만 불을 편성해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준 노조위원장은 "인류 역사상 4번째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 원전 폭발 방사선 피폭도 예측된다. 이런 대재앙 앞에서 정치, 사회, 종교를 떠나서 순수한 마음으로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도 공무원들도 오는 18일까지 자발적인 성금 모금활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의사회와 협의해 의료지원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이 밖에도 예비비를 통해 구호물품을 구입해 전달하고 도내 시군에서 생산되는 병입수돗물도 교통수단이 마련되는 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번 재난으로 말미암아 일본과의 협력관계에 있는 도내 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돼 이에 대한 지원방안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현재 도내 일본계 외투기업은 514개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이다.

 

도는 이번 사태가 악화할 경우, 교민의 안전을 위해 일본 결혼 이주 여성을 통한 홈스테이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도는 앞선 14일 경기도 소속 119구조대원 20명을 일본 현지에 파견해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차 파견에 대비해 10명의 도 소속 구조요원이 중앙 119구 조든에 대기 중이다. 도는 일본의 지원이 있을 때 최대 100명의 도 소속 119 구조요원을 파견할 계획이다.

 

도 소속 구조대원은 음파와 전파를 활용해 생존자를 찾는 매몰자탐지기, 붕괴한 건물 잔해를 절단하는 유압장비 등 첨단 구조장비와 의료장비를 갖추고 재난 현장에서 매몰자 탐색, 구조, 구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16일 오전 6시 현재 강우 등 악조건으로 구조활동이 쉽지 않은 일본 센다이 알아 하마 지역과 거모지구에서 시체 13구를 수습하는 등 활발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는 지난 2005년 미국 루이 지에나 허리케인에 20만 달러,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에 30만 달러, 2010년 아이티 지진에 10만 달러를 각각 지원하는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왔다.

 

한편 도에 따르면 도와 자매결연 도시인 가나가와현은 현재까지 사망 3명, 부상 119명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지진피해가 가벼운 수준이며 일본에 파견 근무 중인 도 소속 공무원 6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http://www.nwtv.kr/detail.php?number=57233&thread=22r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