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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테니스동호회, 일반 동호회와 시설사용 놓고 티격태격!

예수가 답이다. 2011. 3. 17. 11:19

경기도청 테니스동호회, 일반 동호회와 시설사용 놓고 티격태격!


 

경기도청 테니스동호회와 일반인 테니스동호회가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소재 도지사 관사 바로 앞에 있는 경기도청 테니스장 시설물 사용을 둘러싸고 마찰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일반인 테니스동호회에 말한 바로는 지난 40여 년간 아무 조건 없이 사용해오던 라커룸 및 샤워실 등 경기도청 테니스장 시설물을 경기도청 테니스동호회 측이 '도청공무원을 위한 후생복지시설이므로 일반인은 운동장 시설 외의 시설물은 사용하지 마라.'라고 갑자기 통보해와 문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일반인 신분인 이들 동호회원은 탈의실과 화장실은 물론 식수조차 사용하지 못해 테니스장 사용에 커다란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을 십 수년간 이용하고 있다는 팔달회 김 모 씨는 "40년 전통의 팔달 테니스회(회원 20명), 팔송회(12명), 행정 동우회(30여 명) 등 50명 넘는 동호회 회원이 꾸준히 사용해오던 경기도청 테니스장 시설물에 대해 어느 날 갑자기 사용을 못 하게 해 운동 중간마다 추위와 더위를 피해 담소를 나누며 잠시 쉴 곳도 없어졌다."라며 불만을 쏟아낸다.


이어 그는 "수원시도 시가 운영하는 여기산 테니스장, 팔달 테니스장, 만석공원 테니스장 등 타 시설물은 자유롭게 사용하는데 유독 경기도청만 사용을 못 하게 하느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도청 테니스동호회(회장 강영구 아동청소년과장) 김유래 총무(건설본부 하천과)는 "시가 운영하는 테니스장은 공공시설로서 일반인이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도청 테니스장은 경기도 공무원 후생복지시설이라."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본 테니스장과 부대 시설물은 경기도 청사의 일부며 경기도청 테니스 동호회가 위임받아 관리하는 곳으로 일반인이 사용했으면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동호회에서 평일 뿐 아니라 공무원이 주로 이용하는 주말과 휴일까지 사용해 정작 경기도청 테니스동호회 회원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라며,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냉ㆍ난방비 등 부대비용이 증가하고 시설물 파손의 우려가 있어 라커룸 정도의 양보만 요구했는데 잘못 이해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유래 총무의 주장과는 다르게 도교육청에서는 교육공무원 복지를 위해 운영 중인 '경기도 교육복지 종합센터'의 탁구장과 헬스장, 샤워시설 등을 공무원사용에 방해가 안 되는 선에서 지역주민에게 무상으로 개방해 경기도청 테니스 동호회의 이런 결정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