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39) 2023-0720(목) / 김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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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현장]롬7:17~20
죄는 내 속에 거한다. 곧 육신에 거한다. 몸은 뗄 수 없는 나의 정체성 중의 하나다(살전5:23). 그 곳에 사망 권세가 뿌리내려 있다. 절망인 것은 그것이 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힘으로 날마다 나를 사로 잡는다.
원치 않는 악이 선을 바라는 나를 악으로 이끈다. 그래서 내 삶에는 늘 죄가 승리자가 된다. 이렇게 나는 죄 가운데 산다. 내 속, 곧 육신에 거하는 죄는 사망으로 나를 이끌고 있으니 나의 처지는 영원히 희망이 없고 죽을 존재다.
[나의 반응]
잠시 잠을 깨노라면 두려움이 나에게 엄습했다. '왜 나는 나로 태어났으며, 숙명과도 같은 자아에서 왜 벗어날 수 없을까? 그래서 사람들은 죽음을 선택하나보다! 과연 죽는다면 자아가 사라질까?' 이 현상과 고민은 청소년 시절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다.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억지로 잠을 청하거나,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회피하고 싶었다. 정처 없이 흘러가는 연약한 인생이 정답을 어찌 알겠는가? 그렇게 세월을 따라 다만 죽음으로 끝나 영벌에 처해짐이 마지막이 아닌가. 복음을 알고 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과거 내 속에 존재하는 죄는 나를 사로잡아 나를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젠 하나님의 생명이 나를 사로잡아 나를 사신다. 여전히 나는 내 몸에 거하고 있으므로 죄의 도전이 연속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힘과 권세는 쇠퇴해지고 후패하고 있다. 더 큰 능력이 내 영 안에 연합되어 나를 사시고 그 권세와 능력으로 죄를 이기시니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
오~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더 나아가 그것으로 실제를 사는 것은 얼마나 더더욱 중요한가! 이것이 종교를 뛰어넘어 생명으로 사는 삶이다. 지식과 율을 뛰어 넘어 영으로 사는 것이다.
아버지가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사는 연합이다. 하나님은 그 영의 생명으로 나를 통해 하나님을 표현하고 싶어 하신다. 이렇게 하나가 되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요 소망이다. 참으로, 참으로 내 속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일들은 신비롭고 놀라울 뿐이다.
[아버지의 마음]
아들아. 네 속에 죄와 사망의 법이 있다. 그러나 생명의 성령의 법이 있으니 더 강한 권세가 그것들을 이겼음을 나와 함게 삶으로 경험하길 바란다.
영으로 몸의 소욕을 이기고 내가 강함을 너를 통해 보여다오. 그렇게 승리하는 아들이기를 축복한다.
내가 인생을 도우면 승리하리라. 전적으로 의지하거라. 다만 믿음과 순종이 필요하니 이를 위해서 기도하며 묵상하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아들, 너를 축복한다.
[주님과 동행하기]
아버지. 온전히 믿음으로 의지합니다. 나의 무능을 인정하며 아버지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그동안 나를 살았던 죄의 존재가 이젠 왕되신 그리스도로 삽니다.
거듭난 생명을 주신 아버지의 영으로 삽니다. 세상은 알지 못합니다. 연약한 자들에게 이것을 알게 하옵소서.
그 표본이 되시며, 하나님의 표현이신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기를 소원합니다. 이렇게 아버지와 하나되게 하옵소서. 인도하시는 오늘을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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