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소방관에 대해 국가가 신경을 안 쓴다." 정부를 비판
소방관 처우 개선 제도 고쳐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평택 소방관 순직과 관련 "경기도는 98%는 도가 하고, 2% 이내의 미미한 부분만 국가가 책임지고 있다."라며 "도에만 맡기지 국가는 거의 손을 놓고 소방관에 대해 국가가 신경을 안 쓴다."라고 강한 어조로 정부를 공격했다.
5일 수원시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12월 월례회 기조연설에서 김 지사는 "평택 송탄에서 화재가 일어나서, 가구공장 화재를 진압하던 이재만 소방위와 한상윤 소방장 2분이 순직하셨다. 두 분의 순직과정은 가서 현장을 볼 때는 매우 불가피한 측면이 많다" 며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순직한 이 두 분은 매우 훌륭한 구조대원이기 때문에 가장 훈련이 잘돼 있는 분이고, 소방학교에 교관으로 영민하고, 모든 면에서 뛰어난 소방관임에도 생명을 잃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정말 소방관들이 매우 위험한 직업이다. 소방관들의 처우가 굉장히 어려운 점이 많고, 최근에는 연장근무에 대한 수당지급을 두고, 소송이나 합의 등에 의해 처우개선을 하고 있고, 3교대에 대해서도 소방관 숫자를 증원 중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어제(4일)도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이 조문했지만, 경기도는 98%는 도가 하고, 2% 이내의 미미한 부분만 국가가 책임지고 있다."라고 정부에 일침을 놨다.
올 소방예산 2조 5,587억 원 가운데 국고보조금이 384억 원으로 1.5%에 불과한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그럼에도 경기도에서 몇 차례 건의하지만, 개선이 안 되고 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김 지사는 "아무쪼록 여러 가지로 격무하고, 도는 전체적인 행정업무량에 비해 공무원 숫자가 적고, 지역 자체가 도농복합형이 많아, 굉장히 빠르게 변해서 현장이 어떤지 가봐도 1년 뒤에 가면 또 다르다. 어느 지역 부시장, 부군수를 했는데 1년 뒤에 가면 달라져 있어, 경기도 행정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런 많은 어려운 점에 비춰서 여러분이 잘하고 계시지만 조금 더 잘하려면 이번에 순직하신 소방관들처럼 순직, 사고 등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3일 오전 8시50분께 경기 평택시 서정동 한 가구전시장에서 화재진압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가운데 소방공무원의 공·사상이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2009년 5년 동안 도내에서는 소방관 364명이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교육훈련 등의 활동을 하다 순직하거나 다쳤다. 이는 전국 1,560명의 23.3%에 이르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http://www.naewoeilbo.com/detail.php?number=5978&thread=22r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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