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카테고리 없음

민감하고 집중하자.

예수가 답이다. 2023. 6. 2. 07:39

롬5) 2023-0602(금) / 김재현 목사

[말씀의 현장] 롬1:18~23
창조물에 담긴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부정할 자는 없다. 부정한다 할지라도 핑계치 못하는 심판이 있으므로 경건치 않는 자들과 불의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난다.

이런 모든 것을 나타내어 보였음에도 하나님에 대하여 영화로움과 감사를 버렸다. 스스로의 미련과 허망함으로 창조물들을 우상으로 바꾸었다. 곧 사람, 새, 짐승, 기는 동물의 모양으로 섬겼다.

[나의 반응]
어느 사업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예배참석에 뜸한 분이셨다. 한동안을 앉았다가 나오는 길에 내 눈이 한 곳을 집중하게 되었다.

책상 위에 놓인 낯익은 금색 두꺼비를 본 것이다. 그 입에는 동전을 한가득 물고 있었다. 순간 주인의 신앙이 스캔되었다. 돌아오면서 내 속엔 두 가지가 요동쳤다.

당장 치우라고 말하지 못한 후회감, 그리고 매장 주인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아~ 믿음이여. 아~구원이여!  연이어 교육전도사 시절, 담임목사님이 생각난다.

그분은 영적으로 매우 민감한 분이셨다. 특히 사역자의 집이나 삶의 주변 어디에서라도 어떤 형상을 보면 대노하셨다.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영적문제는 아주 민감한 부분이었지만 이것을 제외하고라도 관심의 문제라고 하셨다.

생각에 틈이 생긴거라고... 그땐 참 불편했지만 80세가 넘은 지금까지 초지일관 목회철학을 고수하시면서 사역하시는 그분의 모습을 보고는 점점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며 이해가 되었다.

기억과 생각을 돌아보면서 다시 되내인다. 하나님께 민감하고 집중하자. 그분이 싫어하는 것은 하지 말자. 아버지,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아버지를 향한 사랑만이 가능합니다.

[아버지의 마음]
아들아. 맞다. 관심의 문제이다. 타인에겐 여유를, 자신에겐 민감하길 원한다. 너와 신앙과 사역을 위해서... 나는 네게 순간순간을 집중한단다. 너도 내게 집중해 줄 수 있겠니? 사랑하고 축복한다.

[주님과 동행하기]
아버지,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아버지를 향한 사랑만이 가능합니다. 타인에겐 여유를, 자신에겐 민감할 수 있도록 삶을 붙잡으시고 인도하옵소서.

주말로 접어듭니다. 주일 예배인도를 준비합니다. 말씀의 지혜와 지식과 능력을 주옵소서. 아버지의 마음만을 잘 소개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사랑합니다. 찬양합니다. 영광돌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