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04월17일(월)04월21일(금)
창.44장21절-45장23절
유다는 베냐민이 이집트에 형들과 함께 내려오게 된 과정을 요약적으로 설명한다.
그러면서 만약 자신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면, 왜 아버지 야곱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는지에 대해서 강조한다
44:30~34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33절). 자기가 앞에서 설명한 것에 근거하여, 유다는 요셉이 베냐민을 아버지 야곱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게 해 주기를 간청한다.
그래서 야곱이 라헬이 낳은 둘째 아들마저 잃어버려서, 너무 슬퍼한 나머지 죽음에 이르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 간청이 받아들여지게 하려고, 유다는 베냐민 대신에 자기가 요셉의 노예가 되겠다고 간곡하게 부탁한다.
만약 베냐민이 이집트에 노예로 붙잡혀 있다면, 유다는 아버지 야곱이 절망에 빠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유다는 차라리 자신이 요셉의 노예가 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유다의 자기희생적인 자세는 이전에 요셉을 노예로 팔자고 제안했던 것과는 두드러지게 대조된다.
그 당시에 유다는 그와 같은 행위가 자기 아버지에게 얼마나 커다란 충격을 가져다줄지에 대해서 거의 관심이 없었다.
45:1~28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밝힘 유다의 말을 듣고 나서, 요셉은 자기의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베냐민이 도둑으로 돌려서 이미 충격을 받고 있던 형제들에게 요셉은 자기가 바로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 왔던 요셉이라고 밝힌다.
그러자 요셉의 형제들은 또다시 이루 말할 수 없이 놀란다. 요셉은 형들이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게하려고 길게 말한다.
그러면서 가족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하나님이 자신을 먼저 이집트로 내려보내셨다고 강조한다.
또한 앞으로 흉년이 다섯해는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요셉은 형들에게 가나안 땅으로 돌아
가서 나머지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다시 내려오라고 말한다.
모세의 저자는 과연 요셉이 형들을 대했던 책략이 윤리적인 측면에서 모두 옳았는지에 대해 아무런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
이 점과 관련하여, 창세기 저자가 최초의 청중이 어떻게 생각하기를 기대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아마도 저자는 요셉과 관련된 이야기의 결론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을것이다.
곧 요셉의 형들이 요셉과 관련된 사건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는 것과 또한 그들의 아버지와 막내아우에 대해서 깊은 배려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 깨달음과 배려가 요셉의 형들과 요셉을 화해로이끌어 준다. 창세기의 최초의 청중은 자기를 희생하고자 하는 용기와 상호 간의 화해가 대단히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와 같은 자기희생과 화해는 단지 가족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의 백성 전체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에게 자기희생과 상호 화해를 요구하신다.
45:8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이것은 요셉에게 주어진 어떤 특별한 칭호를 가리키는 것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이 표현은 바로와 관련해서 요셉이 해야 하는 역할을 묘사하는 것이다. 곧 요셉은 바로의 형통과 번영을 위해서 헌신해야 하는 임무를 지니고 있다.
45:10 고센 땅이 정확하게 어디에 위치하는지에 대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 땅은 아마도 나일 강 델타 지역의 동쪽에 있는 와디 투미라트를 리스리채 가리킬 것이다.
이곳은 비옥하며, 또한 가축을 기르기에 적합하다. 이 고센 땅은 여호수아서에서 언급되는 곳과 구별되어야 한다.
이 땅이 가축을 기르기에 적합하고, 또한 자기가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요셉은 고센 땅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요셉은 이집트 사회에 발을 깊숙이 들여놓게 되었다. 하지만 야곱의 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주전 1220년경의 이집트 문헌인 '파피루스 아나스타시스은 바로 메르넵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는 에돔의 유목민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또한 왕의 영토 안에서 그들의가축을 먹여 살리도록" 고센 땅에 거주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한다.
45:21~24 요셉은 자신의 형제들에게 선물을 푸짐하게 준다. 또한 베냐민에게는 예외적으로 더 관대하게 대한다. 그리고 아버지를 위해서 요셉은 많은 선물과 식량을 나귀들에 실어 보낸다.
은 삼백 세겔(22절). 이전에 요셉은 단지 스무 세겔에 노예로 팔렸다.요셉은 자신의 형제들에게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24절)고 권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