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8(화) / 김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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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현장]창44:27-34
총리의 관저에서 요셉과 형제들이 마주 대하고 있다.
가족의 대표로 유다가 나와 베냐민에 대한 구원을 애틋하게 호소한다. 사연의 전말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선처를 구한다. "형제 중에 베냐민이 사라지면 아버지는 죽고 말 것입니다. 베냐민과 아버지는 한 생명이니 나눌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제가 겪는 죄짐도 너무 큽니다. 차라리 저를 종으로 삼고 베냐민을 아버지에게 갈 수 있도록 놓아 주십시오!!"
[나의 반응]
간청은 이런 것이다. 중보는 이런 것이다. 꾸밈도 없다. 자기의 목숨도 중요하지 않다.
다만 영혼을 살리기 위한 몸부림이다. 사실을 자세히 말하되 온 맘을 다하고 있다. 맞다. 복음은 때 묻지 않은 진실이니 이와같이 전해야 한다.
자기를 포기하는 유다! 겟세마네 예수님이 상상된다. 나는 주를 바라는가? 내 속에 이런 기도가 있는가? 갈망이 있는가? 재현아. 무릎을 꿇어라. 두 팔을 벌려라. 그리고 드리자. 온 맘과 온 뜻을 다해서...
[아버지의 마음]
아들아. 자신을 내려놓고 사람을 살리는 일이 나의 일이다. 너의 호소를 기다린다. 너의 간절함에 내가 머무르며 너를 축복할 것이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눅9:23)
[주님과 동행하기]
아버지. 내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이 땅에, 내 인생에 이뤄지길 원합니다.
내 존재가 이를 위해 숨을 쉬며 살아가게 하소서. 내가 죽고 아버지가 사는 그런 증거가 삶에, 이 땅에 남게 하소서.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되 영화롭게 하소서.
매일 싸웁니다. 내 속이 전쟁터입니다. 힘주시지 않는다면 저의 존재가, 오감이 부끄럽습니다. 아버지로 인해 살도록 오늘을 축복해 주옵소서.
만남과 양육이 있습니다. 그의 마음을 만지소서.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아멘.
출처 [의왕제일교회 김재현 목사]제공